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입니다.
스프그릇 갖고 싶은게 있다고 하면서도
귀찮다고 나가기 싫어하는 절 데리고 나가는
울 신랑...
그러나 소득 없이 돌아와야 했어요.
밖에서 뭐 먹고 들어가자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도 없고 아이들은 먹은 상태라 우리만
맛있게 먹기는 싫어 집으로 오자 했어요.
저녁을 뭘 먹지???혼자 주방에서 고민 중
칼국수냐 잔치국수냐...
오늘 해물이 와서 다듬어 놓은게 있어 칼국수 먹겠다는
마음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잔치국수로 선택..
어묵꼬치 두개를 발견했기 때문이라지요.
대신 다싯물 따로 좀 덜어 두고
내일은 해물 순두부찌개 좀 하자 하고
스스로 위로했죠.^^
저희신랑이 그러는데 고명이 가지런하고
고기에 오이에 버섯
요런것도 좋긴 하지만
어릴적 내가 먹던 야채 몽땅 넣어
면발만 좋으면 그 맛이 더 일품이라고 해요.
그게 뭐 어렵습니까?
포스팅 사진 속 잔치국수에는 좀 떨어질지 몰라도
그 맛이 좋다면 그리 해 주는게
안사람의 마음 아니겠어요?
면은 4인분을 했어요..
전 1인분 신랑은 잔치국수 사랑하니 3인분..
찐계란도 있어 올리고 꼬치 두개 남은거 이용하니
나쁘지 않아요.
아낌없이 재료 넣은 진한 육수에
(밴댕이.잔잔꽃게다리.말린대하새우.국멸치.
황태대가리.대파.버섯.)
꼬치 넣고 한번 끓인 후 빼준뒤
다듬어 놓은 야채 팍팍
거기에 후추.함초.국간장.천일염
넣어 보글보글..
야채 넣고 끓이는 동안
다른 한쪽 냄비에선 국수를 기다리는 끓는물.
국수 삶아 바닥바닥 밀가루 떨어져 쫄깃거릴때까지
씻어 냉수에 잠수...^^
이제 국수 쫄깃함에 달인되었어요.
국수를 먹지 않았던 신혼 초
국수 좋아하는 신랑에게 잔치국수를 해 주는
떡지고 밀가루 냄새에 미끄덩미끄덩..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 맛없는걸 그래도 아무말 없이 먹어준 신랑.
그 이후에 면요리에 나름 연구하고
직접 반죽도 하며 면요리로 상도 탔던 열녀
시니마리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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