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신랑이 도착하는 날인데 냉장고 속에는
김치와 장아찌밖에 없어요.
비는 주룩주룩 내려 날은 컴컴하기 까지 해요.
그래서 야채 털어 카레라이스를 해 주려고 해요.
있는 자투리 야채를 작은크기의 깍뚝 썰기로
썰어 준비해 고기와 함께 버터에 볶았어요.
볶은 야채에 야채수를 넣어 보글보글 끓이는동안
저녁 국거리로 우거지를 찾으러 냉동실 오픈.
득탬으로 새우가 있어 해동해서
튀겨 냈답니다.
오늘 아침 아이들 학교 데려다 주고
오면서 옥수수가 너무 맛있어 보여 사와
바로 소금과 달달함을 더해 익혀먹었더니
정말 꿀맛이네요.
아시죠?우리 아이들은 옥수수 한짝을 들여 놓으면
온전히 뱃속에 넣을만큼 사랑하는 것 중 하나라는걸...
오자마자 밥보다 옥수수...
그러나 잠시만 기다리라며 틀을 꺼내
밥을 담으니 이쁘다고 밥하고 같이 주면 안되냐며
묻는 아이들에게
✔왜 안되겠어~
모두가 너희를 위해 만든 건데...✔
꽃모양 실리콘 틀에 밥을 넣어 담아
그릇으로 옮기고.옥수수를 3등분해서
그릇 한켠에 놓아주었어요.
카레는 한방향으로 두른뒤에 새우튀김으로 토핑.
행복해 하는 아이들이 김치 척척 올려
카레라이스 클리어 해 주고 옥수수 입에 물고 있는 모습를 빤히 바라보니 아이들이 그럽니다.
📍엄마 이렇게 맛있고 이쁜밥 해줘서
고마워
잘 먹었습니다
..
근데 옥수수 하나 더 먹어도 되?📍
맛있게 잘 먹어주니 감사한 일인데
외려 감사하다며 이쁘게 말해 주는 아이들에게
행복을 느끼는 밥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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