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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8.08.2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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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득밥상

(오랫만에분식)묵은지 씻어 김밥 말아요.




까꽁..만개님들..
개학이 다 다른 우리 아이들..
같은 학교를 다니는데 1학년은 오늘 2학년은 어제
27일은 중학생..
작은 아이는 어제부터 학교에 가기 시작했어요.
본인도 설레였던지 깨우지 않았는데
눈을 뜨더니 혼자 옷을 입고 준비합니다.

아직 방학 중인 큰 아이도 일어나 동생 준비를 도와주고
함께 학교에 가겠다며 따라 나서네요.


부모 프레젠테이션이 있어 하고 나오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고 큰 아이는 카페테리아에서
또 다른 친구도 엄마와 함께 왔는지
함께 얘기하고 있어요.

아들은 배고파서 학교 카페에서 케사디아
하나와 프레쉬오랜지쥬스를 한잔 했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소화도 안되고 변비에 시달리는 전
통과.


둘째가 집에 오기 전에 아이를 위해 점심을 준비해야
하기에 바로 달려와 냉장고 문을 열었어요.


신기하게도 김밥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거의 다
갖춰 있어요.
냉동실에 맛살.단무지.당근.
시금칫국과 나물 하려고 어제 사 둔 시금치
도시락에 가끔 싸 주는 핫도그 재료의소세지.
단백질 가득 초란

여기에 우리집 묵은지 씻어 참기름과 매실액기스
넣어 들들 볶아 준 김치볶음


우리집 식탁에 늘 오르는 쌈 중 하나 깻잎까지

한국에 두달이 되든 한달이 되든 김밥은 잘 안하게 되요.
사실 널려 있는게 분식집이고 특히
여기서 자주 해 먹는 김밥인지라
한국가면 김밥은 딱히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여기 오는 비행기에서 아이들이

엄마가 해 준 김밥에 라면 먹고 싶어

그래서 싸기도 했지만 우리 아이들 라면 생각도
간절 할꺼예요.
라면은 일년에 두세번 먹기 때문이지요.

일단 채썰어 넣어 속은 더 푸짐해 보이고
고실고실 김밥을 싸기 위해
밥을 바로 해서 더욱 김밥이 맛이 좋아요.

전에는 피트나 시금치.이런 색이 있는 것을 즙 내서
밥에 색을 넣어 김밥을 쌌는데 그 열정은 
다 어디로 간건지...
말 나온김에 한번 싸도록 해 볼까요.

작은 아이 돌아오면 좋아하는 김밥
작은 입 속에 넣을것을 생각하니 벌써 기분 좋아져요.
오늘은 친구가 몇명인지.그 친구는 왜 좋은지
선생님은 나에게 오늘 어떤 말을 걸어 주었는지
조잘 거리며 아마 제대로 김밥을 씹을수 있을까도
걱정이네요.

늘 밥은 하는데 아이들의 도시락을 싸고 아이들을
학교에 내려놓고 데려오고
하는 일이 슬슬 시작되니 일상이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들기도 합니다.
이제 큰 아이까지 학교에 가기 시작하면
전 내려 놓았던 성경공부와 큐티
그리고 제가 하는 나무 다루는거나 뜨개질 바느질
모두 시작하려 해요.
물론 그 중 맘에 꽂히는 것을 제일 먼저 하고 
좀 오랜시간 잡겠지만...


일단 내일부터 할것은 우리집 외벽 칠하기입니다.
대문도 칠해야 하고 기름칠에
외벽은 4년동안 손을 대지 않아 더럽고 긁힌것을
다 벗겨 내어 칠 할 생각이예요.
비가 오면 안되는데 말이죠.


이제 시니마리아답게 또 하루가 바쁘게 돌아가는것이
보이시나요?^^
태풍 온다는 소식이 있던데 피해 없으시길
바라고 기도할께요.


#분식 #김밥 #나눠먹기 #언제나맛난 #묵은지 #냉장고속재료 #오늘은뭐먹지 #멕시코소소한밥상

 
댓글 43

지지402018-08-23 09:11:47 |신고

김밥은 언제나 사랑입니다ㅋ

하나도안졸려402018-08-23 10:20:29 |신고

하나도안졸려40님이 이 글을 격하게 좋아합니다.

혼밥하는뇨자442018-08-23 11:41:47 |신고

저두 김밥한줄 부탁해요 ㅎㅎ

전주연392018-08-23 11:57:52 |신고

요즘은 몸이 어떠신가요?치료는 잘 받고 가셨어요?시니마리님 음식엔 사랑이 뿜뿜❤❤❤😄😄👍👍항상 맛난 밥상 긍손이세요ㅋ

시니마리아2018-08-23 12:49:41 |신고

찬희♥찬빈40 감사해요.오랫만에 세 남자 좋아하는걸 하니 저도 기분 좋네요
..이웃과 나눔도 하구요

시니마리아2018-08-23 12:50:08 |신고

Seungyeoncho70 😁😁😍

시니마리아2018-08-23 12:50:49 |신고

달떵엄마47 여기 와서 김밥 달인 되겠어요..제가 이렇게 김밥을 많이 말줄 몰랐어요

시니마리아2018-08-23 12:51:54 |신고

서연맘45 맞아요...집에서 말아 먹는건 정말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도 맛닜는거 같아요

시니마리아2018-08-23 12:52:21 |신고

31천은지은맘 그래서 자주 말아 주나봐요..여기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많아요

시니마리아2018-08-23 12:52:55 |신고

아르띠 아웅..최고의 칭찬에 어깨춤이 절로 나요..

시니마리아2018-08-23 12:53:33 |신고

썬짱! 재료를 채썰어 넣음 재료가 적어도 넉넉하고 푸짐한 김밥이 되요..그죠^^

시니마리아2018-08-23 12:53:44 |신고

지지40 네 사랑입니다

시니마리아2018-08-23 12:54:01 |신고

혼밥하는뇨자44 정말 이웃에 살면 나눴을텐데요

시니마리아2018-08-23 12:54:50 |신고

전주연39 완전 치료는 못했어요..완전하게 치료야 안될 나이라 하지만...족저근막염과 손가락 두개가 말썽이네여...그래도 살만 하니 움직이는거겠지요

시니마리아2018-08-23 12:55:30 |신고

활기맘 아 상추 넣어도 맛있어요..양상추던 전날 먹다 남은 상추던 넣음 아삭 거리면서 아주 맛있더라구요

전주연392018-08-23 12:56:13 |신고

시니마리아 족저근막염 저도 한번씩...ㅜㅜ

썬짱!2018-08-23 13:15:05 |신고

시니마리아 맞아요 근데 쉽지가 안턴데 김밥은근 어려워용

활기맘2018-08-23 13:30:43 |신고

앗. 감사해요. 시금치가 부드러운거 사기가 쉽지않아요. 상추로 한번해볼께요.

쌔미야냥2018-08-23 14:52:47 |신고

쌔미야냥님이 이글을 너무 좋아합니다.

쌔미야냥2018-08-23 14:53:40 |신고

김밥 좋아용^^’전 김이 떨어져서. 보고 말고싶어도 못해요. 걍. 눈으로 먹고 갈래요😁😁

시니마리아2018-08-23 15:24:05 |신고

썬짱! 저에겐 제일 빠르고 쉬운...반찬 고민이 더 어려운거 같아요

시니마리아2018-08-23 15:24:31 |신고

전주연39 정말 그거 고생이예요...서서 있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게는 안되고 말이죠

시니마리아2018-08-23 15:25:03 |신고

쌔미야냥 저도 오늘 털었어여...^^ 낼 사러 갈꺼예여..

시니마리아2018-08-23 15:25:46 |신고

활기맘 상추도 아주 맛있어요..대신 불고기 넣거나 소세지 말고 스*을 사용하시면 맛이 배가 되죠.^^

전주연392018-08-23 17:25:22 |신고

시니마리아 네 디딜때마다 넘아퍼서ㅜㅜ

시니마리아2018-08-23 17:33:20 |신고

전주연39 에구 어째요...저도 그래서 늘 큰 아들이 30분씩 맛사지 해줘요...따듯한 수건으로 감싸고 맛사지 자주 해 주세요..한의원에서 그리 하라고 하더라구요

전주연392018-08-23 17:44:57 |신고

시니마리아

전주연392018-08-23 17:45:41 |신고

시니마리아 네 감사합니닼

시니마리아2018-08-23 17:48:04 |신고

전주연39 🤗

벨기에762018-08-24 05:23:31 |신고

벨기에76님이 이 글을 격하게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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