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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8.08.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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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으로

(2018여름친정)D-day3멕시코 돌아가기 전 친정집 마지막 청소와 정리 했어요.

오랫만에 음식이 아닌 친정집이네요
올 해는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남기리라 생각하고
함께 한 시간이 많아
날을 잡아야 했던 정리.
덥디 더웠던 올 여름 ...
여름이 가려 하니 저도 이제 멕시코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돌아왔어요.
지인들이 이제 만나자고들 전화 오지만
제가 하지 않으면 친정 엄마가 모두 해야 해서
할수 있는건 제가 다 하고 돌아가려고 해요.


이넘의 발코니는
미니멀 라이프가 안되는 상태
매년 올때마다 뒤집고 뒤집는데도 다시 돌아오는...
또 뒤집고 버리고 닦고 쓸고.

엄뉘의 고재 사랑이 넘쳐 많았던 의자 정리 좀
하자고 얼마나 설득을 했던지
친구까지 끌어 들여 그 친구에게 넘기고
나니 집이 텅 빈듯 시원해 보여요.
안쪽으로는 닦지 않았던 손길이 그대로 있어 
먼지와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가득

뒷켠의 갤러리창은 눈 내리면 소복히 창틀의 눈처럼
한창의 한면을 닦는데 걸레를4번 빨아 쓰는데
친정오라비가

너도 참 병이다.그걸로 윤기나게 닦으려고???병원비 더 내려 하지 말고 걸레 청소포로 써.



8개의 창을 앞뒤로 하나하나 닦아 내니
누런빛이 이제야 화이트 우유빛을 자랑하네요.
힘들긴 하지만 이 희열감은 해 본 사람만
아는것 같아요.

다 닦아 내고 손을 문질러 확인사살까지...
제가 멕시코로 돌아가면 큰 식탁과 쇼파는 치우고
긴 탁자로 도서관처럼 꾸며 놓을 생각을
갖고 있는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 좀 비워 드리고
정리해 드리면 수월 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배려였어요.

한국은 미세먼지때문에 한번 갖고
유지되기 힘든건 알지만
그래도 치워 드리고 가면 며칠은 공기가 좀 틀리지
않을까요??

아직 로봇청소기를 완벽 믿지 못하는 전
청소기와 손걸레를 이리저리 들고 뛰고 밀고
해서 뽀득거리는 바닥을 즈려 밟으니
이또한 위로가 되는
.
...


정말 병인가봐요.
유전자가 어디서 나왔겠어요.
부모님이 그러 하시고 오빠들까지 그러니
뭐 더러운걸 보고 그냥 밟고 사는것보단
낫지 않을까요??^^

이제 내일부턴 아이들 미용과 마지막 짐정리
우리가 입고 가야 할 옷과 갈아 입을 옷 한벌의 캐리어 정리하고 그.담날은 마지막 병원 예약진료한 후
목욕하고 세신한 다음

부모님과 올 여름 마지막 식사 후 아침에 후다닥..^^


이렇게 일정이 잡혀 있네요.
어찌했던 오늘 일정은 제가 바라던 대로 거실과 발코니
주방쪽을 정리했으니 오늘은 OK


아 정말 덥네요..더워.
그래도 속은 시원하시죠?^^


#마지막정리 #친정집 #2018년여름 #돌아갈날 #더운여름 #준비

 
댓글 7

우드파크542018-08-13 08:46:30 |신고

우드파크54님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우드파크542018-08-13 08:52:00 |신고

친정갓다가 돌아오는길은 항상후회를안고 옵니다 떠날때는 머도해드리고 맛나는것도 해드리고 꿈에부풀어서 가면 시간이후딱가버려서 뭘어떻게 해먹고왔는지 ...더잘해드리고올걸 후회만해요 헤어지고 오시는길이 힘드실텐데 조심해서 컴백홈하세요

달떵엄마472018-08-13 08:52:51 |신고

완전 새집같아요. 전 청소를 잘 못해서 ㅋ

Seungyeoncho702018-08-13 13:40:33 |신고

Seungyeoncho70님이 이글을 너무 좋아합니다.

Oh my Ankit2018-08-13 23:43:35 |신고

우와 님 인격이 다 보입닏.

요기니니2018-08-14 02:19:04 |신고

요기니니님이 이 글을 사랑합니다.

쌔미야냥2018-08-19 00:33:40 |신고

잘 돌아가셨나요?
시차땜에 힘드신가봐요. 빨리. 원래데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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