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요즘 시니마리아 음식을 뜨문뜨문 올려
매일 시켜 먹거나 나가 먹거나 하겠거니 생각하겠지만
여기 온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백미10kg현미와 현미찹쌀10kg
아마4kg 를 다 먹고
어제 20.10.5kg쌀을 사와야 할 정도로
삼시세끼 집밥입니다.
병원을 이곳저곳 서울부터 경기까지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니는지라 정말 시간을 잘 쪼개서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그러면서도 늘 집밥은 해 먹지만 사진 찍고
포스팅에 올릴 생각조차 할 시간 없이
먹기 바쁜....
막상 한국 오니 뭘 사먹어야 하는지
무엇이 먹고 싶은지 그것조차 잊을 정도로 더워
나가는것도 시키는것도 귀찮아 그냥 해 먹어요.
이상한 체질인가요?
어제는 아이가 감자타코가 먹고 싶다고 해서
야채와 감자 듬뿍 볶아 채끝살 넣어
퀘사디아를 해 주었어요.
멕시코에서 얼려 가져온 치즈도 넣고
또르띠야까지 싸 와 만들었어요.
역시 또르띠야 맛이 좌우하는지라
울 친정 식구들도 작년 밖에서 먹었던
타코보다 훨 맛있다며 만들어 둔 퀘사디야 외에
또르띠야만 데워
속을 만들어 채워 살사까지 멕시코에서 가져와
멕시코에서 먹는것처럼 포식했어요.
✔감자 속을 만들때는 나박썰기를 잘게 썰어
물에 살짝 데쳐 볶아 주면 기름을 덜 먹고
맛도 좋아져요.
마늘로 향을 먼저 내 주어 피망 양파 감자
1:1:3
고기는 조금만 넣어 소금 후추만 사용했어요.
매일 같은 밥이나 다른 반찬과 양식을 원하는
강아지들...
그리고 나이드신 아빠 팔순을 바라보시는데
일하시는 엄마
나이들어 장가 못간 노총각 오라비까지 원하니
나도 모르게 이 더운 날씨 에어컨도 없는 아파트 창을다 열어 두고 음식을 해요.
한국에 오면 생물 고등어 사서 대가리 꼬리
뗄 일은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생물 싱싱한 놈으로 고등어 싸갖고 와서
다듬고 염장을 하고 있네요..ㅎㅎㅎㅎ
못말려~~~
친정식구들 피를 물려 받았는지
우리 아이들도 친정 식구들도 모두 좋아하는
카레도 한솥 해 두었어요.
오라비는 그저 고기 좀 많이 넣어달라며
부탁하는데 아이 구워 주려던 등심 한껏 꺼내서
깍뚝 썰기 먹기 좋게 푸짐히 넣어 한솥 한 이유는
내일 잠시 하루정도 집을 비워야 하기 때문이라지요
✔카레라이스도 쌀뜬물에 다시마 살짝 우려낸
물을 사용했으며 일본식 고형 커리와
우리나라 고형식커리 바몬드 의 부드러움을
믹스해서 했는데 아주 진하고 맛이
좋아요.
나 없을때도 다들 잘 해 먹었을텐데도
뭐가 그리 걱정이 많은지
김치찌개도 끓여 놓았어요.
✔쌀뜬물 이용해 목살 듬뿍 넣어
강원도식 묵은지로 자박자박 끓여
구수하고 시원하게 끓였어요.
고춧가루와 새우젓으로 간을 간간히
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는데 그 이른 아침부터
큰 아이와 오라비 부모님은 카레라이스로
아침을 드시고
점심은 김치찌개를 먹어요.
저녁엔 생선을 구워주면 내일 하루는
이 식단으로 아쉬운대로
돌려 먹겠지요???
음식하려고 온 건 아닌데 음식을 하는건 그래도
잘 먹어주고 언제나 칭찬을 아끼지 않는
식구들 덕에 몸은 혹사해도 맘은 기분좋게
사랑으로 요리하고 있는 시니마리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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