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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8.07.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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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배우기

(친정주방정리)(구)김냉을 버리고 차고 넘치고 지나고 버리고 정리해 드렸어요.



"딸 오니 맞춰 고장나네.
일 복이 많은 사람은 늘 그렇게 따라 다닌단다.미안해서 어쩌누.."

문제가 되었던 이 냉장고...
수리비만 45만원이 나오는데다 고쳐서 다시 잘 쓰면
되겠지만 인프레샤 고장은 고쳐도 
또 다시 문제가 되는걸 알고 있었어요.
오자마자 정리는 했지만 보이는것만 했을뿐
김냉을 건딜수 없었던건
버리거나 정리하면 엄뉘가 약간의 화를...ㅎㅎㅎㅎ

우리 가족은 김치를 너무 잘 먹는데
담궈도 둘 데가 없다는 말에 하나 구입하기로
했어요. 12년 쓴 애쓴 냉장고는.기사님 편에
Adios하고 삼성 김냉을 들여 왔어요.
✔받자마자 새김냉 닦고 통고 닦아 물기 제거
구 김냉장 자리에 쌓인 먼지 빨아 들이고
걸래질을 6번이나...ㅎㅎㅎㅎ


기사님 오시기 전 냉장고 안에 물건을 꺼내 놓으니..
세상에 저 작은 냉장고에 저 많은 식품들이
들어간게 어찌나 신기 하던지...
먹지 않고 선물받고 날짜 지나고..

엉망진창...
내가 알아서 하고 라벨을 붙혀 주겠다고 약속 한 후에
혼자 했어요.
누군가 옆에 있으면 외려 정리도 더디고
힘들어서 말이죠.

넣지 않고 거의 매일 쓰는 건어물이나
마른 나물 등은 지퍼로 공기 차단 후
밖에 두었어요.
매일 사용하는걸 냉동실이나 냉장에 두고 
매일 열고 닫고 하는것보다 3-4일에 한번씩 밖에 완벽 말리고 공기 차단 해서 밖에 두는 편이
더 좋지요.




일단 정리는 버리는것이 필수
2-3년 된 묵은지인데
지인이 준것 중.배추 절임이 저염인 분이셨던지
배추가 물러서 도저히 어찌 먹을수 없는건
과감히 버리고
야채와 가루 종류들이 말도 안되는 날짜로 적혀
있던 유통기한 넘은 것들 버리고 나니
속이 다 시원시원...


그리고 비워진 냉장고 청소하고

일반냉장고
윗칸 :수제청과 수제발효청보관
중간 :일반 반찬들
아랫칸 : 부모님 약물과 장아찌

손잡이 칸
직접 짜 온 들기름 참기름 효소
우유.홍삼물.매실청
이하같음


김치냉장고에는
일반 냉장고에 있는 터치식 홈바 기능도 있어
아이들이 자주 꺼내 먹는 우유나 빵
간식같은 걸 넣어두고
냉장고를 열지 않아도 자주 먹고 마시는 걸 넣어 두어
사용하기로 했지요.


일반 냉장고 속 서랍속에 쓸데없고
변색이 되거나 쓸수 없는 야채
제거 후에 서랍을 닦아
종류별로 나눠 지퍼팩에 담아 이름을 써 세워두고
꺼내 쓰기 좋게 해 두고
마지막 아랫칸은 부모님 친정올아비
약들을 세워 나눠 두었어요.

포기김치를 담궈 두었는데 
어제 새 김치냉장고를 시켜 오늘 오는 바람에
지금 넣었지만 날이 선선해
싱싱보관으로...아삭하게 보관
역시 한국인집에는 김치와 장이 넉넉해야
부자된것 같지요.




아이들 간식에 물 이것저것 만들어 둔 음식을
다 채우고도 남네요.
공간이 많이 비는 일반 냉장고는 온도를 3도씨로
좀 올려 두었어요.
안그럼 안쪽은 식품이 그닥 없어
다 얼어서 쓸수 없기 때문이지요.


다 정리하고 나니 녹초가 되었어요.
그래서 전화 주문으로 피자를 시켰는데 멕시코 촌것들
완전 신기해서 방긋방긋..

세상에 이런 피자도 있다는게 신기하다며
엄지를 들터이니 샷 한번 누르라는 막둥이 덕에
한번 빵 터져 녹초가 된 저에게 활력을 준
아이들...

그래도 딸 있을때 다 정리하고
청소해 주고 만든 음식 채워 넣으니
기분 째집니다요....




#냉장고정리법
#버리는것 #보관할것 #미니멀은어려워 #친정부모님댁 #새김치냉장고 #칸칸수납 #수납정리법 #정리노하우
댓글 19

아르띠2018-07-11 14:57:24 |신고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옛날엔 이렇게 효녀였는데 ㅎㅎ

혼밥하는뇨자442018-07-11 14:59:31 |신고

아이고 ~~일복이 넘치시네요
이제 쬠 쉬세요^^

오드리될뻔47♡2018-07-11 15:17:27 |신고

정리달인이시네요.와우.
저희집도 좀~~~ㅋ

달떵엄마472018-07-11 16:25:32 |신고

정말 수고하셨어요. 저두 정리좀 해야는 ㅋㅋ

방콕중2018-07-11 16:53:56 |신고

와~~정말 정리 잘 하셨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ㅎㅎ

쌔미야냥2018-07-11 18:51:07 |신고

쌔미야냥님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쌔미야냥2018-07-11 18:52:39 |신고

저도 항상 일복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없던일도 생겨서리..... ㅠㅠ
해봐서 너무 잘압니다. 수고 하셨어요👍👍👍

서연맘452018-07-12 20:36:59 |신고

서연맘45님이 이글을 너무 좋아합니다.

서연맘452018-07-12 20:38:27 |신고

저도 누가 이렇게 냉장고 청소해줬음요~~~^^

요리나하리2018-07-12 20:54:42 |신고

더운데 대단하시네요. 역시 딸이 최고죠~^^

시니마리아2018-07-12 21:49:13 |신고

아르띠 효녀는요....올때만 해 드리는걸요

시니마리아2018-07-12 21:49:37 |신고

혼밥하는뇨자44 그러게요...여기서 더 바쁜거 같아요..ㅎㅎㅎ일복은 따라다니는것 같아요

시니마리아2018-07-12 21:50:13 |신고

오드리될뻔47♡ 집이 어디예요?^^;;

시니마리아2018-07-12 21:50:38 |신고

달떵엄마47 제 친구도ㅠ이사가기 전엔 정리 안된다고 저와 다른 친구 소환하네요

시니마리아2018-07-12 21:50:51 |신고

방콕중 에구 감사합니다.

시니마리아2018-07-12 21:51:31 |신고

쌔미야냥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친정 엄뉘가 무시하라고 하네요.그래도 그렇게 되나요...뭐든 보면 안절부절 궁디가 들썩 거리는데...ㅎㅎㅎ

시니마리아2018-07-12 21:52:01 |신고

서연맘45 정리의 달인이 옆에 있다면 저도 부탁하고 쉬고 싶어요ㅡ.ㅎㅎㅎㅎ그래도 위치는 살림하는 사람이 알아야 하니...ㅋ

시니마리아2018-07-12 21:52:21 |신고

요리나하리 딸이 가까히 살며 늘 봐드려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감사해요

오드리될뻔47♡2018-07-12 21:55:22 |신고

시니마리아
전 서울 태생에 해운대이사 담은 경남김해 이사요.
넘 전학을 많이 다녀 외롭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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