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작은아이나 랑이님하고만 다니다
큰딸이 대뜸 가자하는말에 따라나서니
좀 의외긴했지만
아마도 볼 예정이였던 찰나 아빠의 한마디에
콜~~~했나봐요
피곤해서 그런지 아님 큰 감흥과 기대없어서
그런지 영화는 그저그랬고
순간순간 졸음이.....ㅋ
점점 진상같은 행동을.....
일단 그러고 영화한편 때리고 마트에서 눈요기 조금하고
집으로 귀가하니 작은딸만...
아점으로 뭘 해줘야하나 생각하던중
명절지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가족들 전요리도 어제 저녁부터 손도대지않고 그래서
몇가지만 보태서 김밥 말았어요
남은 재료 꼬치끼웠던거 동원하느라
두개씩 아낌없이 넣어주는 큰 배려까지~~ㅋ
작은아이 김밥먹으며 턱 나갈것같다며
오물 오물
저 오물거리는 입
순간 확~~~~덮치고싶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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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앞에앉아 계속 입에담고 있는 너..
너무 무리해서 크게 말았나봐요
김밥김이아닌 재래김으로 싸서그런가 옆구리 터져
보수공사 달걀옷입혀주니 감쪽같이 샤랄라~~~ㅋ
또 랑이님 닭살멘트 날리네요
보름맘없음 우리집식구는 어떻게 먹고살까? 라며
그러자
돈만있음 다~~먹고삽니다 라고 확~~깨는 멘트 날려주었지요~~ㅋ
그리고선
랑이님 손에 어제 따로 싸두었던 전요리들
안겨주며 명절 지내러 가지못한 곳(아는 지인집) 갖다드리라고. 보내버렸어요~~
그래야 닭살멘트 안들을수있으니...ㅋㅋ
집에 있는 재료 넣어 김밥 싸드셔도 한끼
만족하실뜻해요~
음~ 스토리는 대략... 피천득 시인에 인연과 아사코를 연상하게 한다고나 할까?
우리 스무살에 보석상자...그런 아련한 첫사랑에 아픔? 아니면 우정 대신 사랑을 선택한 한 남자의 긴긴 세월의 아픔?? 하여간 마지막 멘트는 사랑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말하며 끝나더군요.
이렇게 싸늘한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옷자락 스칠 때... 함~ 볼만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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