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속이 안좋을땐 죽만큼 속을 달래주기에 좋은 음식도 없지요.
지난 주말 전날 과음으로 속이 안좋다는 남편을 위해 끓여준 죽이에요.
아무것도 없이 그냥 미음으로 끓여달라고했는데.. 또 그럴수가 있나요..
기왕이면 이것저것 다양하게 넣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게 끓여주고 싶었으나...
최소한의 식재료로 최대한의 맛을 끌어내기위해 김을 이용한 김 죽을 끓였답니다.
풍부한 바다내음도 즐길 수 있으면서 소화도 돕고 부드러워
한결 속이 편안해지더라구요~

<느린바다>에서 다양한 해조류를 보내왔습니다.
다시마, 미역, 조미김, 구운김, 자반김, 소금까지~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철저한 품질 관리로 만들어진 건강한 해조류들입니다.
이 건강한 해조류를 이용해서 김 죽을 만들어요~

쌀 1컵에 1리터의 물을 붓고 끓여준 후
핸드믹서기를 이용해서 적당히 밥알이 살아있을 정도로 갈아줍니다.

구운김 3장을 잘게 부수어줍니다.

계란 1개를 풀어서 김 죽에 같이 넣어주구요..

김과 계란이 한 쪽에 치우치지않도록 계속 저어가며 섞어줍니다.

간은 다시마 소금으로 맞춰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살짝 두르면 김 죽 완성이에요~

기본 소금간이 약간 되어있긴하지만
먹기 직전 자반김 조금 더 올려서 맛나게 즐겨봅니다.

고소하고 담백하면서 짭조름한 바다의 향까지 느낄 수 있는 김 죽이에요~

고명으로 올린 자반김에는 특히 새우, 멸치가 들어있어
달콤 짭조름한 맛으로 간의 밸런스를 맞춰주니 한결 맛이 좋더라구요.

부드러우면서도 김의 풍부한 바다향을 머금은 원초의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먹는내내 속도 편안하고 맛있게 즐겼어요~

오늘의 김 죽에 사용된
유기농 구운김, 유기농 자반김,  다시마 소금은
모두 <느린바다> 제품들로
청정지역 장흥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해조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