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바다 해조류 - 자반김에 주먹밥, 참치미역국 끓이는 법

만개의 레시피에 오랜만에 이벤트 소식이 들려와서 신청해 보았습니다. 행운의 100명에 저도 포함이 되었네요 ^^ 둘째아드님의 생일을 앞두고 있어서 미역이랑 다시마도 포함되어 있는 해조류세트 신청해 보았거든요 ㅎㅎ 계획했던대로 생일전에 받아서 얼마나 다행이었게요. 청정지역 장흥군에서 생산한 유기농 구운김부터 조미김, 자반김, 다시마소금, 건다시마, 건미역까지 푸짐하게 도착했습니다

자반김은 워낙 우리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나 오자마자 바로 저녁메뉴에 접목을 ㅋㅋ 새우, 멸치가 들어있기 때문에 주먹밥 만들어 먹기 딱 좋아보이더라고요

집에 제가 볶아두었던 멸치를 추가로 넣어 영양을 더욱 높혀주었답니다. 아마씨랑 통깨, 참기름을 넣고 고루 비벼서 준비해주면 준비 끝!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돌돌 뭉쳐서 자반김에 퐁당 ~ 어찌다 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있던지 +_+ 간도 딱 좋더라고요

길쭉모양으로도 동글동글 한입크기로 만들어 주는걸 제일 좋아해요 ~

저녁 많이 안먹는다고 해놓고는 한대접 몽땅 비워 버렸습니다 ^^

둘째아드님 생일 전날 ~ 맛있는 미역국 끓여주었습니다. 학원 마치고 고기 사온다는걸 깜빡해서 ㅠ.ㅠ 집에 함께 넣어서 끓일 재료가 마땅히 없더라고요. 겨우겨우 생각해 낸것이 바로 참치를 듬뿍넣은 참치 미역국 끓이기로 ~ 

육수는 느린바다 다시마를 찬물에 담궈서 우려내 주었네요

10분만 담궈놔도 금새 촉촉해졌네요 ~ 체에 받쳐서 조물조물 한번 씻어내고 끓여보도록 하죠

끓일 냄비에 미역을 담고 미리 간을넣어 볶아줍니다. 국간장, 굵은소금, 참기름 넣고 볶아주어요

비릿한 향이 빠지도록 볶다가 다시마육수 투척 !

한소끔 끓어오르면 참치캔 한통 넣어줍니다

참치 자체에도 간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한참 끓이다가 맛을 보았는데 심심하게 간이 괜찮더라고요. 그래도 심심함은 있기 때문에 부족한 간을 채워넣도록 합니다

액젓으로 부족한 간 채워넣어요 ^^ 그럼 더 깊은 맛을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원하신다면 선택사항으로 참기름 한방울 더 떨구셔도 되고요. 아무것도 안 넣고 들깨미역국을 끓일까 하다가 급 변경했는데 참치도 괜찮네요

밥 한그릇과 따뜻한 국 한그릇이면 한끼 완성 ㅎㅎ

일부러 국 끓일때 참치액 넣어 끓이기도 하시던데 통으로 넣었더니 건더기도 있고 좋으네요. 전 건더기를 좋아하고 국물은 잘 안먹는편이고 신랑님은 국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미역이 참 맛있다면서 건더기만 리필을 하시더라고요 ㅎㅎ 좋은재료로 만들었으니 그렇겠죠? 반만 넣고 끓인거라 남은것도 조만간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다시마소금도 어떤맛일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