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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앤서니 보댕Anthony Bourdain의 숨겨진 사실 9가지

셰프뉴스|2015-10-14 오후 15:47|8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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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 본 콘텐츠는 지난 8월 9일 Thrillist.com에 게재된 콘텐츠<바로가기>를 번역, 재구성했음을 밝힙니다.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지만, 한국 요리인에게도 유명한 앤서니 보댕 Anthony Bourdain. 그는 현재 셰프, 칼럼리스트, 방송인 등 글로벌 스타 셰프다운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뉴욕에 있는 브라스리 레 알Les Halles의 수석 요리사를 거쳐, 최근에는 CNN 방송 파츠 언노운Parts unknown에도 출연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방송에서 그는 한국 포장마차에서는 소주를 마시고, 미국 스튜디오에서는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Anderson Cooper와 부대찌개를 함께 끓여 먹기도 하는 등 한식 자랑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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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를 광적으로 좋아하고, 말투가 직설적이다 보니 그를  찾는 미디어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가 등장한 방송프로그램은 셀 수 없을 정도고 그의 이름을 걸고 진행한 프로그램만 4개에 달했다. 또한, 매년 가장 돈을 많이 번 요리사 10명 가운데 자주 이름을 올릴 정도로 사업 수완이 좋기로 유명하다.

오늘은 앤서니의 가족과 관련된 재밌는 사실들, 그의 월급, 그의 주방에서 경험한 충격적인 에피소드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야기 9가지를 밝혀보도록 한다. 마치 그의 책 키친 컨피덴셜처럼.

 

17살의 앤서니 보댕, 한 셰프가 신부와 육체적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을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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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SHUTTERSTOCK

아직은 어리고 세상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이 17살, 앤서니는 결혼 피로연의 접시닦이로 처음 이 분야의 일을 시작했다. 그날 저녁, 그는 신부와 셰프가 쓰레기더미 옆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날 셰프가 되기로 굳게 결심했다.

일생일대의 변화, 매거진 더 뉴요커The New Yorker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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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IKICOMMONS/DANIEL SCHWEN

앤서니가 레 알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을 당시, 그는 그 부엌 현장에 대한 내부 폭로(고발서)를 만들었다. 그리고 취한 상태로, 더 뉴요커에 제출해버렸다. 이 일로 인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잡지사는 앤서니에게 연락을 취했고, 1999년 4월 19일 ‘이것을 읽기 전엔 아무것도 먹지 마세요. Don’t Eat Before Reading This<원문 바로가기>가 실렸다.

인상적인 부분은 생선에 대한 폭로였다. 월요일에 주문을 받은 생선은 거의 4일이 지난 것이며, 냉장보관조차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의 기사 제목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이 인용하고 있으며, 앤서니의 묘비에도 새겨질 것 같다. 물로, 그가 사용하는 화려한 다른 욕설과 함께.

 

키친 컨피덴셜Kitchen Confidential로 50,000달러를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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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FLICKR/STAR5112

더 뉴요커의 기사가 유명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출판사가 앤서니에게 그 기사를 책으로 내보라며 5만 달러를 제안했다. 지금 그에게는 터무니없을지도 모를 계약금이겠지만, 1999년도에 앤서니는 한 주에 850달러 (한화 약 85만 원) 을 벌고 있었다. 거기에 보험료와 신용카드 빚을 빼고 나면 주머니에 남는 돈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는 그 출판 기회를 잡았고, 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은 그가 잘한 몇 가지 일 중의 하나가 됐다.

키친 컨피덴셜은 44주 동안 베스트 셀러 리스트에 올라왔으며, 22개국어로 번역이 됐을 뿐만 아니라 앤서니를 미디어 스타로 만들어 주기까지 했다.

 

그의 추리 소설, 영화로 탄생

그의 저서활동은 단순히 요리와 관련된 책 5권(Kitchen Confidential, A Cook’s Tour, The Nasty Bits, No Reservation, Medium Raw)이 전부는 아니다.

2012년, 앤서니는 그의 첫 번째 만화 소설, 겟 지로Get Jiro를 출간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이전 그는 추리 소설가였다. 그는 1995년에 첫 번째 소설을 출간했다. ‘목 안의 가시 Bone In The Throat’라는 제목의 이 책은 후에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이 책에는 정말 악독한 요리사 이야기가 실려있다. (리뷰는 썩 좋지 않다)

키친 컨피덴셜에 이어, 앤서니는  ‘곤 밤부Gone Bamboo‘를 출간, 2003년에는 ‘더 바비 골드 스토리The Bobby Gold Stories‘를 내놓았다. 이외에도 ‘타이포이드 메리 Typhoid Mary’를 중간에 쓰기도 했다.

 

글쓰기는 집안 내력. 그의 어머니는 뉴욕 타임스 전문기자 출신

앤서니의 부모, 피에르Pierre 와 글래디스Gladys 보댕이 이 해학적인 독설가를 낳았다. 앤서니가 자라는 동안 어머니 글래디스가 집에서 지내기는 했지만, 궁극적으로 그녀는 편집기자로 뉴욕 타임스에 다시 복직했다. 아버지 피에르는 음반 회사에서 일하였는데, CBS 레코드사를 비롯한 몇몇의 회사에 재직하였다. 그들에게는 또 한 명의 아들인 크리스 Chris가 있는데 스칸디나비아의 부동산 중개업 회사에서 일한다. 그는 종종 ‘No Reservations’ 같은 쇼에 출연하기도 한다.

 

10살의 앤서니, 굴을 먹어보곤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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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ANDREW ZIMMER/THRILLIST

앤서니가 말하길, 그의 진로는 사람의 성격 등이 형성되기 시작할 나이인 10살에 정해졌다고 한다. 아버지의 고향인 프랑스로 가족 동반 여행을 갔는데, 완벽한 풍미를 자랑하는 굴 한 점이 요리에 눈을 뜨게 했다. 이후 그는 새로운 음식을 먹는 것을 즐겼다. 휴가 중에 그는 아이들에게는 그리 인기가 많지 않은 에스카르고(식용 달팽이 요리)을 먹어보기도 했다.

 

빌리 조엘 Billy Joel의 음악을 틀었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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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BILLY JOEL’s Facebook

요리 외의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앤서니는 음악에 대해서도 자신의 뚜렷한 성향을 고집한다. 그가 한 밴드를 사랑한다면 아마 그 밴드에 대한 책이라도 쓸 것이다. 실제로 그는 The Nasty Bits라는 책을 라몬즈Ramones-미국 펑크락 밴드-를 위해 쓰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만약 어떠한 밴드를 싫어한다면, 부하 요리사가 그 밴드의 음악을 듣는다는 것만으로 해고할 수도 있다. 그가 주방장이었을 때, 빌리 조엘의 음악을 틀거나 즐기고 있는 것만으로도 해고할만한 불쾌한 행위라고 줄곧 말을 하곤 했다. 그러나 앤서니는 그가 빌리와 아무런 나쁜 감정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빌리와 저녁을 먹으며 이렇게 말했다. “너의 음악은 정말 형편없어!”

 

쿡방 외에도 미국판 뽀뽀뽀에 출연, 애니매이션 심슨에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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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는 지금까지 셰프로서 등장한 방송 프로그램을 여럿(Parts Unknown, No Reservations, The Layover, A Cook’s Tour) 찍었다. 그리고 아마도 탑 셰프Top Chef 또는 더 테이스트The Taste와 같은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헐리우드 이력서는 그가 ‘요! 가바 가바!yo! Gabba Gabba!‘에서 ‘닥터 토니’로 모습을 나타냈을 2010년부터 조금 달라진다. 후에 그는 심슨 가족에서 카메오로 출연하고, 가십거리가 될 정도로 가벼운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했다.

 

그의 부인은 종합격투기 MMA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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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ANTHONY BOURDAIN’s Facebook

앤서니는 오타비아 부시아 보댕Ottavia Busia Bourdain과 결혼했다. 이 사진 속에 보이는 저 웃음에 속으면 안 된다. 오타비아는 웬만한 성인 남성도 간단히 제압할 수 있는 실력가다. 그녀는 국제 브라질 주짓수 페더레이션 오픈에도 참여한 적이 있는 종합 격투기 선수이며, 거의 매일같이 훈련을 한다. 그녀가 얼마나 열성적인지 궁금하다면, 사진을 가까이 보기를 바란다. 바로 스테이크 케이크이다. 탄수화물이나 풀 따위는 약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Thumbnail Picture source : 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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