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솥 추가 완전히 내려간 다음 뚜껑을 열었더니 부드러운 보리밥이 되었어요. 완성된 보리밥은 식혀둡니다.
불려둔 엿기름을 체로 거른 다음 주물주물 걸러주세요. 걸러낸 엿기름 물은 4L입니다.
[도구]대야,채반,고무장갑
엿기름물을 냄비에 넣고 눌지 않도록 주걱으로 저어주고 끓어오르는 거품은 걷어낸 다음 3L로 졸아지면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 이 과정을 더 간편하게 하려면 엿기름 불릴 때 물 4L를 넣고 불리면 3L 정도 걸러지는데 거른 엿기름물을 한소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식혀서 사용해도 괜찮아요.
[도구]조리주걱
보리밥과 엿기름물이 식으면 보리밥에 엿기름물 5컵을 부은 다음 믹서기로 절반 정도만 갈아주세요.
큰 용기에 보리죽과 엿기름물을 부은 다음
소금 1kg을 넣고 소금이 녹도록 저어주세요.
이어서 막장용 메줏가루 2kg, 고추씨 가루 600g을 넣은 다음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곰팡이가 피는 것을 방지해 줄 소주 반병(180ml)을 넣고 저어주세요.
드~뎌 보리 막장 만들기 완성입니다.
완성된 보리 막장을 소독한 항아리에 넣은 다음 항아리 입구를 키친타월에 소주를 묻혀 닦아주세요. 8L의 보리막장이 만들어졌어요.
[도구]키친타올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항아리에 망을 씌우고 뚜껑을 덮은 다음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숙성시켜주세요.
3개월 숙성기간 동안 아침에는 항아리 뚜껑을 열어두고 저녁엔 뚜껑을 닫으며 보리 막장 상태를 살펴주고 3개월 후엔 항아리 뚜껑을 닫아 놓고 가끔씩 보리 막장 상태를 살펴주면 돼요. 보리 막장 담근 지 6개월 후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냉장고에 넣어 저온 숙성시켜주면 더 맛있는 보리 막장을 먹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