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는 껍데기가 붙어 있는 오겹살을 준비했어요 껍질이 있어 쫀득한 맛을 살릴 수 있어요.
오겹살과 함께 앞다리살도 같이 준비했어요 앞다리살은 잠시 물에 담가 핏물을 뺐는데 살살 닦아주어도 될 것 같아요 핏물이 거의 없어요
[도구]볼
팬을 중불에 충분히 예열해요 연기가 살살 올라올 정도로 예열이 되면 기름을 둘러주고 삼겹살의 껍질부분이 팬에 닿도록 올려주어요
[도구]프라이팬,조리용집게
덩어리가 큰것은 반으로 잘라 올려주었어요 고기 비주얼만 봐도 그냥 먹음직하네요:)
삼겹살의 껍질부터 모든 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요 껍질 바삭 노릇 익은 것 보세요 넘 맛있어보이네요ㅎ
사방 모든 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맛있게 구워지는 소리와 노릇노릇한 색상이 입맛을 자극하고 군침이 절로 나오네요 아들은 그냥 이대로 먹으면 안되냐고ㅋㅋㅋ 그러고 싶은 유혹을 참고 수육 삶는법으로 그대로 진행합니다ㅎ
앞다리살도 똑같이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대파 2개와 양파 1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마늘도 반으로 잘라줍니다. 파뿌리도 버리지 말고 같이 사용해요.
[도구]도마,조리용나이프
고기 구웠던 팬에 야채들을 넣고 구워줍니다. 토치가 있다면 불맛을 입혀주세요 저는 토치가 없어 생략하고 노릇하게 구워주는 걸로 대신했어요 이렇게 야채를 구워서 넣으면 생야채를 넣는 것과는 다른, 엄청난 풍미의 차이가 있다고 해요. 야채 구울 때 엄청 맛있는 향이 나는데 그 향이 그대로 우러나올듯요~
냄비에 물을 2리터 정도 넣고 구운 야채들을 모두 넣어줍니다. 파뿌리도 같이 넣어주면 잡내도 잡아주고 칼칼한 맛도 살아나요~
[도구]냄비
된장 3큰술, 진간장 2큰술 넣어주고 맛술 4큰술과 월계수잎 3~4장 넣어주어요. 맛술 대신 소주, 와인 등 다른 술을 넣어도 좋아요.
[도구]조리용스푼
통후추 10~20개 넣고 생강도 1톨 같이 넣어주세요.
사과 반쪽도 넣어줍니다. 사과를 넣어주면 자연스런 단맛이 나고 연육 작용도 도와주어요. 사과 대신 파인애플이나 배를 넣어도 좋아요.
재료들을 모두 넣고 그대로 육수를 먼저 끓여줍니다.
육수가 한소끔 끓으면 구워두었던 고기를 넣어줍니다. 고기를 넣고 뚜껑을 살짝 닫아주세요 불은 중약불로 약하게 줄여주세요. 고기는 은은한 불에 삶아야 퍽퍽하지 않고 부들부들 맛있으니 뭉근하게 삶아줍니다. 고기를 초벌로 구워서 넣으면 시어링된 부분의 풍미가 육수에 녹으면서 고기 속까지 스며든다고 해요. 향과 맛이 기가 막힐 듯요^^ 돼지수육 삶는 시간은 30~40분 정도가 좋아요
수육이 삶아지는 동안 쌈장을 만들어요. 된장 3큰술, 고추장 1큰술 넣고
[도구]면기
다진마늘 0.5큰술, 고춧가루 0.5큰술 넣어요 여기에 단맛을 내 줄 사이다를 3큰술 넣어주는데 저는 사이다가 없어서 조청으로 대신했어요
고소함을 더해줄 참기름 한바퀴 둘러주고, 콩가루 2큰술을 넣어 농도를 잡아주어요.
아몬드나 호두 등 견과류를 곱게 다져서 넣으면 고기남자님 레시피의 쌈장 완성이에요.
저는 상큼한 향과 맛을 위해 대파를 잘게 다져서 듬뿍 넣어주었어요. 고소하면서 아주 맛있는 쌈장이에요:)
돼지수육 삶는 시간 40분 삶은 후 수육을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 것이에요 젓가락이 너무 푹푹 들어가도 오버쿡 된 것이니 돼지수육 삶는 시간은 40분 정도가 적당해요
삶은 수육을 꺼내서 잠시 레스팅 한 후 썰면 모양이 더 이쁘게 썰린다고 해요 그리고 한칼에 잘라야 단면도 이쁘구요
고소하고 맛있는 쌈장과 타트체리로 만든 쌈무 곁들여서 쌈 싸서 먹으니 맛이 환상적이에요! 말이 필요없죠ㅎㅎ
수육 삶은 물은 버리지 마세요 보통 저는 수육 삶고 나면 육수를 버렸는데 육수도 재활용하더라구요 건더기를 걸러낸 후 냉장고에 하루 정도 넣어두어요 육수 위에 뜬 기름덩어리를 걷어내고서 이 육수로 라면이나 된장국을 끓이면 맛있다고 해요 고기남자님이 이 육수에 라면 사리 넣고 숙주 한줌 넣어서 끓인 후 수육 몇점 올리고 쪽파 송송 썰어 담으니 멋진 면 요리가 되더라구요 돈코츠라멘과 미소라멘 중간쯤되는 맛이라고 해요 맛있어보여서 저도 해보려고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라면과 된장국 끓여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