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럽을 만들어 식혀둡니다. 소스팬에 시럽의 재료를 전부 넣고 강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한번 부르르 끓으면 바로 약불로 줄이고, 7~10분 정도 약불로 끓여줍니다. 다 끓은 시럽은 식혀줍니다. 저는 밤꿀을 사용했는데요, 완성해서 먹어보니까 그 향이 너무 좋았어요. 밤꿀 있으면 사용하시고 없다면 일반 꿀 사용하셔도 됩니다.
피칸, 아몬드, 피스타치오의 견과류와 시나몬 파우더를 섞어,
약간 굵게 갈아둡니다. 바클라바에는 호두를 많이 사용하는데, 저는 피칸으로 대체 했습니다. 좋아하시는 견과류로 만들어도 괜찮은것 같아요.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넣어, 30초 단위로 3~4번 돌려 완전히 녹여둡니다.
[도구]전자레인지
그리고 필로페스트리를 준비합니다. 필로페스트리는 저도 처음 다뤄 본 재료였는데요, 무척 얇은 밀가루 도우에요. 페스트리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한장 한장 겹쳐 구우면, 페스트리보다 가벼우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냉동된 필로페스트리는 하룻밤 전 냉장실로 옮겨 해동해주세요. 해동이 된 필로페스트리는 이렇게나 얇아요. 종잇장보다 더 얇은~! 그래서 다루는 스킬이 아주 조금 필요해요. 해동된 필로페스트리는 너무 젖어도 좋지 않지만 마르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해요. 마르면 바삭바삭 부서지고요, 젖으면 달라 붙어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팬에 넓게 펼쳐서 물기를 꼭 짠 면보를 덮어가며 사용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장의 사이즈가 큰 편이어서 반으로 잘라 사용했어요. 가위로 반을 잘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젖은 면보를 덮어주면 바클라바 만들 준비 완료~!
팬에 녹인 버터를 바르고,
필로페스트리를 한장을 깔아줍니다. 그러면 20 cm 사각팬이라 자투리가 있을꺼에요. 그 부분은 남겨두고, 위에 버터 발라주고 다시 필로페스트리를 깔아줍니다. 다시 녹인 버터 바르고 깔아주고..를 반복해줍니다. 총 8장을 녹인버터 발라가며 깔아주면 됩니다. 그런 후 남은 자투리는 팬 사이즈에 맞게 칼로 잘라주세요. 쉽게 잘려집니다.
굵게 다져둔 견과류 1/2을 펼쳐줍니다.
그런 후 그 위에 다시 필로페스트리 4장을 녹인 버터 발라가며 덮어줍니다. 그리고 남은 필로페스트리 자투리는 잘라줍니다.
남은 견과류 1/2을 펼쳐 준 후,
다시 필로페스트리 8장을 녹인 버터 발라가며 한장한장 덮어줍니다. 그리고 필로페스트리 자투리는 잘라주세요.
마지막 8장 필로페스트리를 다 덮었다면, 사선으로 칼집을 넣어줍니다. 칼집을 넣을땐 다 넣지 말고, 1/3 정도 깊이로 완전히 다 잘리지 않게 넣어줍니다.
그런 후 남은 녹인 버터를 다 부어주세요. 버터가 고루 적당히 스며들면,
170~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50분~60분 정도,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도구]오븐
다 구워진 바클라바는,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식혀둔 시럽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타닥타닥 소리가 날꺼에요.
그런 후 굵게 다져둔 피스타치오 뿌려준 후, 시럽이 스며들도록 완전히 식힌 후, 완전히 잘라 시식하면 됩니다. 실온에서는 3일 정도, 냉장실에서는 2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