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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볍게 와인 한 잔 했습니다. 타이틀도 빈티지도 거창한 와인들이 많지만 전 마트가 8,000원짜리 모건데이비드 콩코드를 제일 좋아합니다. 저렴하기도 하거니와 포도쥬스에 소주 탄 듯 달짝지근하고 부드러운것이 제 유치한 입맛에 딱 맞거든요. ^^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건 질노 와인...ㅋㅋ 와인도 술이니 안주가 있어야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니 막 사 왔습니다. 짠~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 떡볶이와 순대입니다. 비록 밀가루떡이지만 금방 해서 쫄깃한 떡볶이. 저도 나름 떡볶이를 맛있게 만든다고 자부하지만 왜 이 사먹는 떡볶이는 먹을때마다 맛있을까요? 그리고 찹쌀순대, 떼다 파는걸 사오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사올때는 찜통에 오래 묵어 퉁퉁 불은걸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줌마가 이리저리 뒤지며 순대를 고르는 기미가 보이면 바로 태클을 걸도록 합니다. 자~ 튀김 역시 빠질 수 없습니다. 오징어도 좋지만 큼지막한 고추튀김과 김말이만 골라왔습니다. 고추 튀김도 푹~ 순대도 푹~ 김말이도 푹~ 역시 매콤 달콤한 떡볶이 국물에 범벅을 하던지 찍어 먹어야 제맛입니다. 청결하고 영양가 있게 집에서 해 먹는것이 좋다는데 물론 이견이 없습니다만 가끔 이렇게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사다 먹는 재미와 맛은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도 싶다고 하면 억지일까요? 문득 사는데 별 낙이 없다고 생각될 때 평소 지나치던 길거리 분식집에서 떡볶이, 순대, 튀김 1인분씩 사다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와인 한 잔 하세요. 그 순간 만큼은 이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질겁니다.ㅎ

    2009.06.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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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레시피(?)는 크림스파티류를 넘 좋아하는 제가 라면도 먹고 싶고 스파게티도 먹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해서 궁여지책으로 만들어 먹은 방법입니다. 좀 없어보이긴 하지만 주제에 맞는 글 같아서...^^;;;;; 귀엽게 봐주세요~ㅎ 라면이 끓기 시작하면 익기전에 면을 반정도 전져냅니다. 나트륨이 걱정된다면 물도 적게 분말 스프도 적게... 그리고 다익으면 맛있게 오리지날 라면을 먹습니다. 국물은 요정도 남깁니다. 걸죽한게 좋으면 적게 남기고 소스를 마구 퍼먹고 싶음 많이 남깁니다. 경험상 되도록 적게 남기는게 좋아요. 냉장고에 따로 더 넣을 재료가 없다면 되고록 건더기를 많이 남겨야 함을 잊지맙시다. 우유를 넣고.... 휘핑크림도 넣습니다. 보기에 거시기 하기 땜에 재빨리 저어줍니다. 가스불을 켜고 젓습니다. 여기서 간을 더 하시려면 하세요. 보글보글 끓죠? 단 절대 자리를 떠나면 안됩니다. 생크림이 들어있어 금방 끓어 넘치니 지켜서서 불조절 해주세요. 소스가 어느정도 걸죽해 지면 아까 덜익힌 면을 넣습니다. 소스를 졸여가면 면을 익힙니다. 수시로 맛을 보며 환상에 빠집니다. 짠~ 완성!!! 가스는 중간밸브까지 잠그시고 맛있게 드심 되겠슴다. 이뿐 접시에 옮겨담든 데코를 하시든 알아서 하시고 전 얼른 먹어야겠습니다........ 면에 간이 배어있고 고소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워낙에 까르보나라같은 크림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외식비가 만만치 않아 라면을 먹다가 생각해낸 레시피 입니다.ㅋ 느끼한거 좋아하시는분들 간단히 해드세요. 사실 그리 느끼하진 않아요.

    2009.04.0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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