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늘 육개장을 들통에 끓여 이웃과 함께 하게
되요.사실 어려운 요리는 아닌데 꼭 하게 되면
양도 많아지고 조금 끓여지지 않는 것 중
육개장과 곰국이 으뜸
남아있는 것을 불리고 삶아 냉동저장했던 나물을 따듯한 물에 불려 끓이기 시작했어요.
✔푸짐하고 기름기 없는 육개장
팽이버섯과 파도 많이 넣어주고..숙주와 콩나물도 넣어 주었어요.
좀 번거롭긴 해도 각 나물을 살짝 데쳐 밑간을 한 후에 넣는것이 정말 더 맛있다는...
팽이버섯은 고명으로만 올렸었는데
6봉지 넣었더니 입속에 넣늘때마다 식감이
또 업 시키는 이 맛...
사실 밖에서 사 먹는 육개장은 자극적이기도 하지만
압권인것은 기름기가 너무 많아 먹고 나면
입에 쩍쩍 달라 붙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신랑도 잘 먹지 않는 것 중 하나였는데
단백하면서 육개장맛도 진해서 며칠이고 먹을수
있을정도로 부담없고 맛이 좋다네요.
✔오리고추장주물럭
Pato오리고기 로스용이 두툼하게 와서
오리고기라며 로스를 해 주었더니 오리는 키우는 거라며 꺼려 하는 아이들,오리를 우유에 담궜다가
할수없이 또 자극적인 고추장 고춧가루
햇생강으로 담궈둔 생강청을 넣고 버물버물
생강즙 다지마늘 더 추가해 야채 많이 썰어 두고
주물럭을 했더니 양이 넘 많다....
는 것은 오산...저녈 한끼에 다 해결했어요.^^
여기에 고구마도 썰어 넣고 떡도 넣어 마지막까지
탈탈~
가을과 겨울 사이 공존하고 있는 이 곳 멕시코
건조하기가 하늘을 찌르니 요런 고기요리 먹을땐
샐러드 필수.
요즘 우리아이들 제가 너무 맛있게 먹는 샐러드
뺏어 먹더니 스스로 샐러드 달라고 난리예요.
물론 저 안에 들어간 방울 토마토는 절대 먹지 않는..
그래도 골고루 잘 먹어주는게 얼마나 기특한가요..
사실 저도 어릴땐 야채도 아닌것 같고 과일도
아닌것 같은 달지 않고 물 많고 먹기 불편한
토마토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지요.
근데 25살때 중국친들이 공심채와 계란 토마토를
볶아 주었는데 세상 사랑하게 된...다 그런거죠.^^
오늘도 운동 열심히 하고 땀 뺀 만큼 맛있게 먹으니
이것처럼 행복한 일이 없네요.
이웃님들도 추운날씨에 웅크리지 마시고
운동하고 맛있게 식사하세요.
이상 시니마리아의 꿀 떨어지는 주방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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