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나무 두그루가 집밖에 있어서
오고 가는 사람이 따 먹긴 좋은거 같은데
올 해는 내내 망고 두세개 열리던데 최고로 더워 그런가 가지 하나당 20개도 더 달린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가지가 도로쪽으로 기울더니 아예 치고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맘 먹고 신랑과 제가 톱을 막대에 연결해서
이 땡볕에 자르고 치고 했어요..
복숭아 나무도 잘라주긴 했지만 많이 열려 있는 복숭아는 아직 퍼렇지만 청 담구기엔 딱이라
모아두었네요.
다신 야자수 나무를 안 심을꺼라며 제일 힘들었던
야자수치기....저 열매가 엄청 달아 벌도 많이 꼬이지만
개미군단이 무서울 정도...
이층에 올라가 치고 아래 내려가 사다리 놓고
줄 잡아 당겨 톱질하고 아랫쪽으로 개들이 올까봐
협박해 가며(엄청 무겁고 가지가 쎄서 맞으면 죽음)
자르고 떨어뜨리고...
하루가 다 갔네요
샤워하고 나니 노곤해서 암것도 하기 싫은데
신랑이 먹다 남은 김치김밥과 라면 먹을테니 좀 쉬라 해서 그냥 냅다 모른척 누웠는데 ...
내일 도시락이 머릿속에서 맴도네요..ㅎㅎㅎ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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