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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9.03.25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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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득밥상

(떡집안부러워)봄에는 쑥향 좀 맡아야 하지 말입니다. 못생겨도 맛은좋아


누워 있다가 느닷 생각난 쑥개떡...
여보세요?혹시 쑥개떡은 주문 가능할까요?
........
....
취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죄송해요.
찾는 사람이 없어서일까?? 쑥이 없어서 일까????
취급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니 더 먹고 싶어요.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어릴적 먹는 그 쑥개떡이 왜이리 먹고 싶은지요
요즘같이 입맛 없을땐 입맛 있는게 생각날때 바로 먹지 않으면 더 입 맛을 잃는....ㅠㅠ
집안을 쥐잡듯 뒤집니다.
작년 한국 다녀오면 사 온 작은 봉투 모은 바구니를
보니 심봤다~쑥가루가 있어요...왠일이니...^^
그렇다면 만들어 먹어야지....

재료 간단 만들기 간단 쑥개떡 만들어 봅시다.
✔습식맵쌀가루 찹쌀가루4:1 (2:2)괜찮을듯해요.
소금 탈탈(이건 기호에 따라 틀린데요
1t에서 조금 더 넣으셔도 되요)
설탕3T 설탕이 많이 들어간것 같지만 달지 않아요.
미지근한 물 제철 쑥을 씻어 쪄 말려 가루내서
씹을때마다 고운 쑥가루 향 퍼지고 간간 쑥도 씹히면 금상첨화겠지만 없으니 쑥가루를 듬뿍 넣을꺼예요.
참기름1T

찜솥에 물을 올려 놓고 시작하세요.

 
군대를 보내야 하나???작은 봉투 반 넘게 넣은 쑥향
반죽하는데 마구 올라와 얼마나 행복하던지..
마구 치댈수록 쫄깃하겠지?
색이 옅어 보이지만 찌는 과정에서 색이
쑥향으로 변신된다는 사실^^

​만두처럼 이쁘게 빚는것도 나쁘지 않죠
요즘은 나뭇잎 꽃 등 많은 모양으로 이쁘게 해서
많이들 드시지만 전 개떡은 개떡처럼 생겨야
맛이 좋은 느낌이랄까????

​동그란 반죽 손에 굴리고 그 반죽을 살짝
손바닥으로 눌러 검지와 중지 손가락 본을 뜬다 하는
식으로 꾹꾹 열십자로 눌러줬어요...
찜통에 물이 끓고 있어 안에 넣고 익는데
온 집안에 쑥향 제대로 퍼져가요.
오늘 우리집 수도관 고치는 날이라 멕시칸 인부들이
8명 수도국직원2명 회사직원1명이 와 있어 날 잡았네요..

무언가 꼼질거리며 분주한 제 모습을 내내 지켜
보던 여직원이 뭐가 그리 바쁘냐며 도와주길 원했으나 그냥 먹어주는것만을 원한다며 멕시칸들이 사랑하는 콜라와 떡을 내 주었어요.
맛이 어떻냐는 질문에....쌀가루와 찹쌀이 들어가
젤리처럼 쫀득하나 젤리보단 부드럽고 고소한
봄의음식이라 설명했는데...대략난감
이럴땐 먹어 보는게 최고죠.


✔찜솥에서 꺼낸 떡을 한김 날라가게 하고는
고소한 참기름 덧발라 놓으니 쑥향+참기름의 고소함이 우리집 아이들까지 주방으로 스멀스멀~
✏따듯할때 먹는것보다 쑥개떡은 좀 식혀야 더 쫀득거여요.

꽤 많이 한다고 했지만 찌는 족족 한 김 날아가면
없어지는 떡들...
저도 꽤 많이 먹었다지요?
판매되는 떡 부럽지 않은 쑥개떡 이젠 집에서 쉽게
만들수 있어 너무 좋아요.
가끔 입맛 없을때 이렇게 해 먹어야 겠어요.
이상 시니마리아의 멕시코 방앗간이었어요.^^


#시니마리아떡집 #떠하나주면 #안잡아먹지 #봄의떡 #쑥개떡

댓글 72

쌔미야냥2019-03-25 12:00:37 |신고

촌아짐
쑥튀김도 맛있지.
아는맛이 더 무서운데😩😩😋😋

시니마리아2019-03-25 12:09:24 |신고

순천이 담주에 인절미 해 먹으려고요...콩가루 아끼고 있어요..ㅎㅎ

시니마리아2019-03-25 12:09:40 |신고

쌔미야냥 언니 정 없게....한접시 들고 가세요

시니마리아2019-03-25 12:10:14 |신고

쨈토리키친 쑥이 씹히면 더 맛있을껀데 아쉬운대로 향은 물씬 좋았어요

시니마리아2019-03-25 12:10:52 |신고

쌔미야냥 그러고보니 쑥튀김은 안 먹어보았네요....얼마나 맛날까요...게다가 튀기기까지 하니

쌔미야냥2019-03-25 12:14:42 |신고

시니마리아
해먹어봐야 맛을 알지롱. ㅋㅋ

시니마리아2019-03-25 12:15:55 |신고

쌔미야냥 꼭 쑥씨앗 가져와 그것도 해 먹어 볼께요^^

쌔미야냥2019-03-25 12:16:05 |신고

시니마리아
한접신 너무 많어. 한개면 되.
그러면. 하나 더😻😻

쌔미야냥2019-03-25 12:17:13 |신고

시니마리아
그래😊😊

전주연392019-03-25 18:02:02 |신고

쑥개떡은 못생겨야 맛있는것같아요ㅋㅋ😁😁😁😁👍👍

시니마리아2019-03-25 18:04:19 |신고

쌔미야냥 ㅎㅎㅎ

시니마리아2019-03-25 18:04:55 |신고

전주연39 맞아요...첨엔 나뭇잎모양으로 만들었는데 그닥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서 바꿨어요..ㅎㅎㅎ

전주연392019-03-25 18:06:58 |신고

시니마리아 ㅋㅋ울퉁불퉁 손가락자국 꾹꾹 잘 난아이들이 먹는맛이 있더라고요ㅋ

시니마리아2019-03-25 18:14:09 |신고

전주연39 맞아요....엄뉘 퇴원하셨어요?

전주연392019-03-25 18:16:46 |신고

시니마리아 네 오늘요ㅋㅋ그덕에 오늘은집요

시니마리아2019-03-25 18:19:22 |신고

전주연39 다행이네요...엄뉘 맛난거 해 드려야 겠어요^^

전주연392019-03-25 18:27:42 |신고

시니마리아 주말에 그래서 갈려고요 낼은 잠깐가서 같이 점심도 먹고요ㅋ

시니마리아2019-03-25 18:36:50 |신고

전주연39 역시 엄마에겐 딸이 필요해요..고단하시겠어요...좀 쉬세요

전주연392019-03-25 18:49:54 |신고

시니마리아 감사해요 반찬도 두어가지해놨는데 신랑이 저녁약속있다네요 ㅋ전 간단히먹고 쉬어야겠어요

딸기맘512019-03-25 18:55:44 |신고

시니마리아 아 네 그런거에요?? 제가 가져다가 된장국그냥 끓였다가 너무써서 버렸어요 .설탕을 먼저 버무려서 . ..아 너무 감사합니다😁👍🏼

♡Lee여사♡2019-03-25 21:34:36 |신고

어머나! 쑥떡~ 쫀뜩하니 쑥향기 물씬 맛있죠!!
급 쑥버무리 가 마구 땡겨요~

시니마리아2019-03-25 21:57:41 |신고

전주연39 푹 쉬세요....마음도 몸도 힘들었을텐데요...토닥토닥

시니마리아2019-03-25 21:58:10 |신고

딸기맘51 ㅎㅎ별말씀을요...맛난거 고루고루 해 드레요

시니마리아2019-03-25 21:58:40 |신고

♡Lee여사♡ 쑥버무리 맛나죠....힝 생봄쑥이 그립네요

전주연392019-03-25 21:59:24 |신고

시니마리아 아궁😅😅😅감사해요 시니마리아님 토닥토닥에 피로가 조금이나마 풀리는것같아요👍👍👍👍👍😊😊😊😊😊

시니마리아2019-03-25 22:00:53 |신고

전주연39 😍😍😍

ㄴ딸기바람2019-04-02 07:21:42 |신고

대단해요!! 보리떡 가루는 따로 팔던데
아쉬운대로 보리떡이라도^^

시니마리아2019-04-02 07:30:35 |신고

ㄴ딸기바람 찬밥이용해도 괜찮아요

ㄴ딸기바람2019-04-02 07:41:36 |신고

시니마리아 그런 방법도 있네요!^^ 전 이제 조금있다가 떡 케잌 만들러 가요~ 오늘은 조금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께요

시니마리아2019-04-02 07:42:40 |신고

ㄴ딸기바람 우왕..완전 부럽...나중에 오늘 만든거 보여주새요...제가 다 설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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