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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드림

11월 5일 마이드림네 식단


딸내미가 감기에 걸렸나봐요...

전화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비음이 잔뜩 끼었더군요..

잘 못먹어서 아픈건지...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전날 구워놓았던 번빵이랑 냉동실에 있던 쿠키반죽 한덩이 꺼내서 굽고..

아침에 몇 가지 반찬을 만들어 포장하고나니 힘이 쭉~ 빠지네요.

그래도 엄마가 보낸 반찬을 열어보고 함빡웃음을 지을 딸내미를 상상하니

힘들어도 기분이 좋더군요..^^


우엉조림을 만들었어요..

제가 농산물시장에 가면 연근과 우엉은 꼭 사요..마트보다 훨씬 저렴하거든요.

장수하시는 분들의 밥상에 이 우엉이 항상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리 아버님도 아흔을 넘기셨는뎅~ 요거 해놓으면 계속 이것만 드십니다...ㅋ

섬유질이 많아서 좋은 우엉...독특한 향기도 참 좋아서 김밥 쌀 때 넣으면 특히 더 맛나지요.




우엉은 수세미로 껍질을 슥슥 벗겨 연근처럼..

식초를 넣은 물에 한번 데쳐내고..

물을 부어 물이 끓고나면 불을 줄여 40분이상 부드럽게 삶아낸 다음~~

물을 쪼로로 따라내고...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올리고당으로 단맛을 맞추어 졸여내면 됩니당.

되도록 덜 달게 먹는게 좋겠지요??

말랑하고 부드러운 우엉.. 밑반찬으로 좋아요~!

몸에 좋은 우엉..많이 먹고 우엉처럼 가늘고 길게 삽시당~~ ㅎㅎ





소고기 장조림도 만들었어요..

홍두깨살을 사다가.. 찬물에 잠시 우려 핏물을 빼고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이기 시작하면

핏물을 뺐어도... 핏물거품이 둥둥 떠오를거에요. 국자로 모두 떠내고...

이것도 역시 간이 들어가지 않은 끓는 물에서

1시간정도 뭉근히 끓이면 고기가 부들부들 해질거에요.

식힌 후.. 위에 동동 뜨는 고체기름은 건져내고..

살은 결대로 찢어서 국간장과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통후추와 통마늘을 넣고 생강즙도 한 큰술 넣고..

꽈리고추 넣으면 맛있는데 없어서 청양고추 조금 넣었어요.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잠시 졸여주면 됩니다...

밑반찬으로 최고지요~!

고기를 맹물에서 오래도록 익히기 전에 처음부터 간장을 넣으면 고기가 딱딱해집니다..





밥새우와 멸치볶음을 만들어 우엉조림과 장조림을 담아 딸내미에게 보내주었어요.





요건 남편 도시락반찬이고요~~





그저께 저녁에 만든 번빵이랑... 모카쵸코칩쿠키를 포장했어요..

요건 딸내미 남친에게 보내줄거랍니다. 흐흐~

너무 순수하고 착한...딸내미 남친~! 마음에 쏙 들어욤~~ ㅎㅎ

이담에 잘 되어간다면 제가 억수로 잘해줄 마음.. 만땅으로 있지용~~ㅋ





이웃님이 보내주신 감도 넣고.. 밑반찬도 넣고.. 번빵이랑 쿠키... 이것저것 챙겨서

딸내미에게 보내주었더니 오늘 받았다고 헤벌죽하네욤..ㅎㅎㅎ





백밀가루가 마음에 걸려 유기농 통밀을 사보았어요..





어제 저녁에 또 번빵을 구웠답니다...

반죽의 식감~! 백밀가루의 반죽느낌은 탱탱한 20대라면 요건 쭈글탱 60대? ㅎㅎ

반죽이 신축성이 적어요...ㅜ.ㅜ 마치 호밀가루 반죽같은 느낌이에요..

과연 보드랍게 잘 부풀고 오븐스프링도 좋을지 심히 걱정이 되었지요..





어제는 다른 레서피를 한번 시도했는뎅.. 쿠키반죽에 가루류가 좀 많은 듯싶었어요.

쿠키반죽에 아몬드가루도 넣었거든요.. 뻑뻑해서 짜기가 조금 힘들더군요...

요건 바닥까지 흘러내리지 않겠다 싶었죠... 굽고나니 과연 예감이 맞아들었어요..





쿠키반죽에 가루류가 많아서 울퉁불퉁~ ㅎㅎ 게다가 그닥 많이 부풀지도 않았어요.

그렇다고 부드럽지 않은건 아닌데.. 암튼~~ 백밀가루와는 식감이 다르더라구요..





뭐 그럭저럭~~ ㅎㅎ 봐줄만한뎅..

오늘 아침에도 요거.. 점심에도 요거... 저녁에도 빵 먹고..

밥을 한 끼도 안묵었네요...ㅜ.ㅜ





오늘 속재료는.. 카야잼과 크림치즈, 그리고 카라멜잼까지 짬뽕으로 섞어서 넣었어요..ㅋ





보기에는 그래도 말랑하고 고소하니 먹을만했답니당..

유기농 통밀가루라는 데에 점수를 팍팍 주고.. 열심히 먹었습니당..

역쉬~~ 금방 막 구워냈을 때가 최고로 부드럽고 맛나드라구용~~

나중에 먹을 땐 전자렌지에서 딱 30초만 돌려서 먹으면.. 말랑하고 따뜻하니 좋아요~!





커피향이 솔솔 나는 쿠키반죽을 떼어먹으면서...위로를 삼았어요.

여태까지 구운 번빵이랑 다르다고 남편이 '달라로티'라는 이름을 붙여주네요..ㅋ

등록일 : 2008-11-10 수정일 : 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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