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은 항상 이 레시피로 해먹어요. 오늘은 고기를 잘못산건지 좀 질겼는데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태 김치찌개 끓일때마다 뭔가 부족한 맛이라 항상 다시*은 필수였는데 다시* 필요가 없네요. 신김치가 없어서 산지 일주일된 김치로 끓였는데도 맛있어요! 전 맹물대신 쌀뜨물로 끓이고 국물색깔이 허여멀건해서 고춧가루 좀 넣었어요. 굳굳~b

시장에서 찜닭해먹을라고 닭사면서 똥집보이길래 할 줄도 모르면서 즉흥적으로 사와서 이 레시피보고 조금 변형해서 해봤어요. 저는 똥집을 밀가루로 2번 빡빡씻고 우유에 30분 담궜다가 데쳐서 다진마늘이랑 후추뿌려서 재워뒀다가 썼어요. 고추기름이 없어서 처음 기름두르고 베트남고추 한 10개정도 넣어서 고추기름내고.. 생마늘도 없어서 대신 양파랑 대파넣고 볶았는데 남자친구가 양파랑 똥집 먹으니까 맛있다고 양파 더 넣지~ 하네요. 여태껏 먹은 똥집볶음 중에 젤 맛있대요^^

전 표고 큰걸로 한 10개정도로 했는데요, 표고를 더 잘라 넣었어야 하나봐요.. 자르고 양념에 버무릴때부터 색이 너무 진하다했더니 먹어보니 맨입에 먹으니 짜요ㅋㅋ 근데 양념맛이 딱 잡채양념? 맛이라 맛있음. 굳!! 제가 양념이나 버섯양만 잘 조절했으면 진짜 맛있었겠어요ㅠㅠ 전 매콤하게 먹고싶어 청양고추도 넣었어요^^

저는 오징어도 넣고 볶아 먹었는데 한끼 엄청 알차게 잘 먹었어요. 제 입맛엔 좀 달았는데 남자친구는 입맛에 잘 맞다고 잘 먹어줬어요^^ 앞으로 자주 해먹을것 같아요ㅋㅋ